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원/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22원이나 오르면서 1,431.3원에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율이 1,43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이후 13년 6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환율 급등의 가장 큰 이유는 지난주 미국이 세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.75%포인트 올린 여파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[서정훈 / 하나은행 연구위원 : 10월 FOMC가 부재한 가운데 주요 연준 인사들의 매파 성향 발언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좀 더 상방이 열려 있는 가운데 1,450원 터치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영국의 감세안 발표와 이탈리아의 극우 정권 출범 등 유럽발 악재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증시는 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는 3% 이상 떨어져 2,220선까지 밀렸고, 코스닥은 5% 넘게 급락하며 700선이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대표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 종목 가운데 모두 891개가 내려 올해 들어 가장 많았고, 오른 종목은 34개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하루 만에 시가총액 71조 원이 증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증권가에선 기업들 실적이 받쳐주지 않으면 코스피가 2천 선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92618522208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